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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회학 교직과목의 명칭과 교수요목 개편에 관한 의견

2019-08-07 14:14:16
조회 49


주제 중심의 교직사회학을 제언 드립니다.

기존의 교육사회학 과목은 서구 이론 중심, 거시 담론 중심으로 전개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만약 교사를 중심에 두고 교육사회학을 재조직한다면 주제 중심, 문제 중심의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과 같은 주제들은 하나의 예가 될 것입니다.

학교에 대한 사회학적 해석/ 교실사회학/ 교육과 불평등/ 교육과정 사회학/ 젠더와 교육/ 탈학교와 평생교육/ 일탈과 갈등/ 교실언어의 사회학/ 교육과 억압/ 청소년사회와 학교사회/ 교육열/ 사회변화와 교육 등

이러한 주제들을 다룸에 있어 현장 교사들의 사례와 기사, 통계 등을 통해 현장성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학급관리 및 학생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교육사회학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기존의 교원양성교육에서 학급관리는 무관심한 영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교사들에게는 수업을 진행하는 것 이상으로 학급을 운영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입니다. 교사가 학생들과 일정한 규칙을 만들고 교실을 하나의 사회로 작동시키는 과정은 교육적으로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치지만, 기존 교육사회학에서는 소외된 주제로 보입니다. 상담이나 행정의 관점에서 이를 다루기보다 교육사회학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교사들에게 더 확장적인 관점을 줄 뿐만 아니라, 실무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한국 맥락에서 학생의 사회경제적 배경을 이해하는 교육사회학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교사들은 사회경제적 배경이나 학생 시절 경험이 상당히 동질적인 집단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 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면 교사들이 그 격차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존 교육사회학 과목에서 학생들의 사회경제적 배경을 매우 이론적인 방식으로(특히 서구 이론에 근거하여) 다루거나, 양적 연구 기반으로 다루는 경우가 많아 현실과 괴리되는 느낌이 많습니다. 한국의 맥락에서 시도간 격차, 도농간 격차, 소득수준에 따른 교육환경의 차이, 수업참여와 학습 태도에 대한 계층적 특징 등을 실제 사례연구 들을 바탕으로 다루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교생실습과 연계하여 학교 및 교실에 대한 사회학적 비평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비교사들이 교생실습을 나갈 때, 본인이 관찰한 학교의 모습을 사회학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할 것입니다. 많은 경우 교생실습은 수업 준비에만 천착하지만, 이 기간에 수업 능력만큼이나 필요한 것은 교실 내 상호작용 방식과 권력의 작동 방식 등을 조망하면서 교실사회를 이해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생실습 과정을 돌이켜보면 교과교육 교수님들과 수업에 대한 피드백 논의만 있었을 뿐, 수업 외적으로 관찰한 학교와 학생들의 사회적 역동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교직 과정 개편으로 현장 중심의 역량이 강조된다면, 교사들에게 학교와 교실, 학생을 사회학적으로 해석하고 비평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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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교직과목 개편 관련 안내 비공개 112 2019.07.30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