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 맞이를 합시다 / 오욱환

한국교육사회학회 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노파심(老婆心)은 노파(老婆)에게만 있는 것이 아닌 게 확실합니다. 저도 노파심이 늘었습니다. 15일에 마련된 학회에의 참여를 독려해보려고 합니다. 우리 학회는 회원이 많지 않습니다만 탄탄함은 자랑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학회는 공동체이어야 하고 회원은 동지(同志)가 되어야 합니다. 회원이라면 개인적 손익을 따져 참석 여부를 결정해도 되지만, 동지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한 배를 타고 있다는 공동체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이 참석하지 않으면 발표자, 토론자, 참석자 모두가 우울해질 것이라고 걱정합시다. 모임이 썰렁해지면 우리가 탄 배는 구명정(救命艇)처럼 위험해집니다. 모임이 화사해지면 우리는 봄을 앞당기는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우리 모두 과감한 주장, 열띤 논박, 그리고 격의 없는 한담객설로 주말 오후를 즐깁시다. 2월 15일 오후에 교원대학교에서 만납시다. 저는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려고 합니다. 함께 가실 분은 연락해주시면 제가 점심식사를 대접하겠습니다. 연락처는 oookwhan@ewha.ac.kr 그리고 02-564-0661번입니다. 2014년 2월 5일 오욱환 드림